NFT 스캠 사기의 종류

2021년 4분기 부터 NFT 시장을 천천히 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굉장히 핫했다고 느끼는데, 그 중에 스캠 사기를 보게되며 느끼게 된 점들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NFT 스캠 사기의 종류들에 대해 정리한다.

Rug Pull Scams

  • Rug pull은 NFT 프로젝트 오너들이 대금을 받은 상태에서 약속했던 제품을 만들지 않고 도망가는 스캠 사기이다.
    • 가장 보편적인 사기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 민팅에 필요하다고 선금을 받은 후, 그대로 돈을 들고 튀는 경우
      • 롱텀으로 NFT를 소유할 경우 가치가 계속 오를 것을 약속한 후 (이 경우 초기 NFT가 비싸짐), 예고 없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잠적하는 경우

Rug pull 스캠에 당하는 경우는 대부분 해당 프로젝트 오너들을 ‘믿고 있던 경우’가 많다. 많은 경우 프로젝트 오너의 트위터 팔로우 수와 같은 지표를 믿게 된다.

하지만 팔로우 수 같은건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점을 유의하자. 프로젝트 오너가 쉽사리 도망가기 어려운 포지션인 경우에만 믿는게 맞다.

 

Phishing scam

  • Phishing은 허위 광고 또는 허위 가이드를 통해 유저의 지갑 비밀번호를 받아내어, 유저의 지갑 속 가상화폐 및 NFT를 모두 들고 튀는 것을 의미한다.
  • Phishing이라는 단어는 보이스피싱의 그 ‘피싱’이 맞다.

Phishing의 대처법은 보이스피싱 대처법과 똑같다. 절대로 지갑 비밀번호를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말자.

 

Bidding scam

  • Bidding scam은 NFT 경매 마켓에서 이뤄지는 사기이다.
  • 당신이 NFT를 리셀 (재판매)할 때, 구매자가 거래에 필요한 코인을 판매자 몰래 가치가 낮은 코인으로 몰래 바꿔서 거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1개로 팔려고 했는데 (약 5천만원), 도지코인 1개 (약 150원)으로 거래를 해버리는 것이다.

팔기 전에 꼭 거래 통화를 두번 확인하자.

 

Counterfeit NFT

  • Counterfeit NFT는 NFT 프로젝트 오너가 어떠한 아티스트의 작업물을 무단도용해 NFT를 팔아버리는 경우이다.
    • 이 경우, 실제 작품 소유권은 원작자에게 있기 때문에 발행된 NFT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

NFT 아트워크를 구매하기 전에, 실제로 아트워크 원작자가 NFT 프로젝트 오너로 들어가있는지 확인해야한다.

 

Pump and dumps

  • Pump and dump는 다른 사람들을 사주해서 NFT를 구매해, NFT의 희소성을 높이고 구매가격을 높여버리는 방법이다. 가격이 올라버리면, 이 NFT를 전부 높은 가격으로 팔아버리고 잠적하는 방식이다.
    • 사기를 당한 사람은 갑작스럽게 시장에 수많은 NFT가 풀려 가격이 내려가버린다.

이거는 피하기 쉽지 않다. 주가조작과 비슷한 느낌인데, 현재로써는 프로젝트 오너가 깨끗한 사람인지 판단하는 방법밖에 없다.

 

Airdrop scams

  • NFT 프로젝트 오너들이 ‘무료 NFT’를 준다고 하며, 유저들에게 SNS 홍보를 부탁한다. 유저가 홍보를 마치고나면 ‘무료 NFT’를 주기 위해 지갑 정보를 요구하는데, 여기서 지갑 비밀번호를 주게 되면 지갑이 털리게 된다.

 

Investor scams

  •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초기투자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초기 투자금을 받고나면 잠적하는 사기이다.

 

Customer support scams

  • NFT 구매 프로세스에 문제를 만든 후, ‘고객 서비스’팀으로 위장해 유저에게 연락을 취한다. 구매를 도와준다는 핑계로 지갑의 정보 및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지갑에 있는 가상화폐와 NFT를 본인의 계좌로 송금한 후 잠적한다.

 

느낀 점…

사기 케이스들을 보다보니 든 생각이 있다.

아니,, 그냥 평소의 사기 수법이랑 완전 판박이잖아…?

하지만 평소의 사기수법과 다른 점이라면, 실제 케이스에서는 경찰에 신고하고 소송을 걸고 사기범을 트랙다운 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NFT 플랫폼에서는 아직 이러한 규제와 안전망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투자자들도 이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은 시스템이 극초기이기 때문에 안전망이 없어 리스크가 높다. 하지만 그만큼 극초기이기 때문에 적절한 투자는 큰 리턴으로 돌아올 수 있다.